맨 오브 스틸(2013)은 어째서 좆망작인가 - 니들 똥 싸는데 내가 힘줘야 할 것 같은 영화 영화/드라마

※이 글은 맨 오브 스틸(2013)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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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그린 랜턴 : 반지의 선택으로 DC 확장 유니버스(이하 DCEU)의 첫 시작을 알릴 예정이었으나 부정적인 의미로 슈퍼히어로 영화계의 역사를 한 획 긋게 되었고 기획은 뒤로 미루어지고 만다. 그리고 2013년 뒤에야 개봉한 이 맨 오브 스틸(이하 맨옵스)을 시작으로 DCEU는 겨우 발을 내딛게 된다. 그러나 그 첫 시작도 그리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맨옵스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고 문제점이 많이 보였기 때문. 그럼에도 그린 랜턴 만큼은 절망적이지도 않았고 성적도 그럭저럭 나온 덕분에 지금처럼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돈옵저)과 수어사이드 스쿼드(이하 수스쿼)가 나올 수 있게 되었고, 이후 원더우먼, 저스티스 리그도 예정이 잡히게 되었다.

이미 평가가 한참 전에 끝난 영화를 뭘 이제 와서 꺼내들고 그러냐 하겠다만, 사실 이 영화도 필요 이상으로 너무나 많은 쉴드를 받은 영화라서 말이지. 게다가 지금은 돈옵저와 수스쿼의 개판 덕에 맨옵스는 그래도 나았지 라는 재평가가 보여서 다시 한번이 작품도 썩 좋은 건 아니라는걸 부각시키기 위해 이 글을 적게 된다. 툭 까놓고 말해서 맨옵스도 더 했으면 더 했지 절대 덜하지 않는 돈옵저 만한 졸작이거든.

[돈옵저는 디씨충들이 같잖은 철학을 논하는 꼬라지도 딱 맨옵스랑 일맥상통 했던 영화다.]


1.서사 및 내용 전개의 문제점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맨 오브 스틸은 순수하게 재미가 없다. 돈옵저처럼 개연성 부재라던가 그런 이유가 아니라 그냥 작품 자체가 전체적으로 그렇다. 개를 구해주고 폭풍 속에 휘말린 애비니 뭐니를 그런 개연성 문제를 뒤로 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이 글은 그러한 점을 중점적으로 깔 생각이다.


1-1.지나치게 루즈한 전개와 빈약한 마당에 쓸데없이 무거운 분위기
영화는 첫 시작부터 크립토 행성 이야기 - 켄트 클락이 지구로 오게 된 이유 - 출생의 비밀을 밝혀냄과 동시에 슈퍼맨이 되기까지 - 조드 장군과의 대립 및 쾅찍펑을 그려내고 있다. 문제는 저 슈퍼맨이 되는 과정까지의 전개가 심각하게 느리다. 별것도 아니고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매우 질질 끌고 있다는 소리다. 마치 다큐멘터리 마냥 켄트 클락의 인생을 보여주는데 문제는 이 성장 이야기 대부분이 본편 스토리랑은 별 관계가 없다. 그저 켄트 클락의 캐릭터 확립에만 신경 쓸 뿐이다. 그가 슈퍼맨이 되어가기 까지의 성장 이야기는 크립토인과의 대립과는 거리가 매우 멀기 때문에 쓸데없다는 인상을 주게 되어 문제로 작용하는 셈.

[클락의 어린 시절 - 가치관 확립은 주인공이 어떤 캐릭터인지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어렸을 적 영웅담이나]
[자아찾기 여행에 크게 비중을 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켄트 클락의 과거 이야기가 모조리 쓸데없다는 소리가 아니다. 캐릭터 표현으로써는 좋은 소재 아닌가. 그러나 이를 길게 넣을 필요까진 없었다는 소리다. 영화를 보면 이 이야기를 지나칠 정도로 질질 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작품으로써 기본적으로 지향해야할 재미 따위는 좆깐 채, 그저 슈퍼맨이 뭐하던 새끼인지를 일일히 과도할 정도로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더욱이 친절하다 못해 진저리 날 정도로 길어서 보는 이의 몰입감을 방해하기 일쑤이다. 켄트 클락의 과거는 이야기 전개가 아니라 그저 이야기를 나열만 해놓는 느낌이기에 지루할 수 밖에 없기도 하고. 더군다나 본편 이야기 - 조드장군과의 대립까지 재생 시간이 1시간은 더 넘는다. 쓸데없는 장면들이 오래 지속되는 것도 모자라 그 조드장군과의 조우와 대립까지 이르는데 20~30분은 더 걸린다. 그 말인 즉, 프롤로그가 총 1시간 30분은 되는 셈. 프롤로그라고 하기엔 심각하게 길지 않냐?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내용이 너무 별 감흥 없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와중에 시종일관 다크나이트(2008)를 너무나 의식한 나머지 쓸데없이 과도하게 무겁다. 정작 내용은 간단하고 별거 없는 주제에 분위기 무게를 어설프게 잡는답시고 보는 사람 마저 답답해질 정도로 말이다. 마치 너네들이 똥 싸는데 괜히 나까지 힘을 줘야하는 그런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지. 그 덕에 이 길고 긴 서사는 보는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 더군다나 본편 스토리 및 액션들은 전부 후반부에 몰빵하는데 그게 가차없이 휘몰아치니 피곤함은 배로 늘어난다. 이러한 피곤함은 딱히 깊이도 없는 이야기를 과도하게 있는 척 무게를 잡으니 생겨나버린 문제이다. 안그래도 없는 이야기를 쓸데없이 분위기 잡을 뿐더러 존나게 질질 끌었으니 오히려 보는 사람의 스트레스를 쌓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와중에 개그랍시고 넣은 듯 한데 웃기지도 않고 슈퍼맨의 인성만 더렵혀진 병신같은 장면이다.]

잠시 다른 영화 이야기를 해보자. 맨옵스처럼 히어로 탄생기를 다루고 있는 배트맨 비긴즈(2005)의 경우에는 브루스 웨인의 어렸을 적 과거(박쥐 공포증,부모 잃는 등)는 그가 배트맨이 되는 매우 근본적인 계기를 마련 해주었고 이후 라스 알굴에게서 수련을 받지만 그와의 사상이 맞지 않아 대립하게 되었고 이는 자연스레 영화 내 클라이맥스까지 이어지게 된다. 맨옵스와의 차이점을 말하자면 브루스 웨인의 과거는 맨옵스처럼 그저 이야기 나열이 아니라는 점부터 들 수 있다.

그가 박쥐 코스프레(풉)를 지향하게 된 이유와 히어로를 지향하게 된 계기(애미 없어진 날)를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으며 간단하고 흥미있게 묘사했다는 점이 차별될 수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그가 배트맨으로써 실력을 다지게 된 이유도 충족, 쇼도 일종의 무기라는 대사로 박쥐 코스프레를 하는 이유에 설득력을 가지게 했고 고담의 흑기사, 공포의 상징으로써 싸워나간다는 그 과정이 몰입감과 설득력을 동시에 충족했기에 배트맨 비긴즈는 호평일 수 밖에 없는 것.

그리고 아예 옆동네로 넘어가서 아이언맨(2008)을 보자. 자신의 무기 사업이 테러리스트들 사이에서 은밀히 사용된다는 사실을 안 토니 스타크는 죄책감을 느꼈고 그 속죄의 의미로 아이언맨이 된다는 이야기를 매우 흥미롭고 재밌게 그려냈다. 잉센이라는 토니를 반성 시켜주고 속죄 시켜줄 계기를 직접적으로 마련해주는 캐릭터도 있었고 테러리스트들에게서 탈출하는 과정까지는 보는 사람을 몰입하기 쉽게, 흥미있게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그 이야기가 곧 영화 내 클라이맥스로 향하는 또다른 계기가 되어주니 이 역시 호평일 수 밖에 없다.

애초에 히어로 탄생이라는 건 이처럼 쉽고 빠르게, 그리고 설득력 있게 그려내야 한다. 그러나 맨옵스는 쓸데없이 철학을 관철한답시고 간단한 이야기를 과도하게 빙돌려 그려냈으니 혹평을 듣는게 너무나도 당연하다. 특히나 상영 시간이라는 제한이 있는 영상물에서는 히어로 탄생을 그려내는데엔 여러가지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선 히어로 탄생기란 하나의 이야기 보다는 히어로의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쓰여야 한다. 그냥 알기 쉽게 말하자면 짧고 굵게 표현되어야 한다고. 맨옵스처럼 그냥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말고. 크리스토퍼 놀란 특유의 간단한 이야기를 길게 늘여놓으면 간지나 보이는 연출을 무작정 어설프게 따라하니 이 모냥일 수 밖에 없나 싶지만.

[배트맨 비긴즈는 과거와 히어로 탄생 과정 자체가 자연스럽게 클라이맥스로 연결됐고]
[아이언맨은 짧고 굵은 탄생 과정 덕분에 몰입하기 매우 좋았던 반면에 ]
[맨옵스는 쓸데없이 긴데다 빈약한 내용을 빙 돌려 얘기했고 대부분 본편과 관련도 없는 이야기라서 뭐..]


1-2.슈퍼맨으로써의 철학과 메시지?
이야, 내가 벼르고 벼르던게 왔다. 좆같은 디씨충들이 재미없으면 변명이랍시고 철학과 메시지는 깊다고 하는데 애초에 내가 쟤네들 철학과 메시지를 알 필요 따위 없다. 그 깊은 의미를 이해하고 보면 더 재밌다는 소리는 오히려 이해하고 봐야한다는 단점을 부각만 시켜줄 뿐이다. 작품에 있어서 철학과 메시지는 작품이 재밌어야 비로소 제대로 와닿는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사람이 말을 할 때 그 사람의 말이 얼마나 깊은 뜻을 가지고 있을지 언정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 하면 그냥 개소리에 불과하다. 작품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깊은 뜻을 가지고 있을지 언정 제대로 표현 못하는 순간 그냥 개소리가 되어버린다. 애초에 이해를 하고 봐야한다는 건 그 작품이 철학과 메시지를 제대로 표현도 못 했다는 소리다. 그렇기에 디씨충들의 작품 해명은 설득력을 잃어버리고 만다. 이야기를 하지 않는건 거짓말과도 같다지?

그리고 애초에 작품이 잘 만들었으면 재밌다는 소리가 먼저 나오지 철학과 메시지를 먼저 말하지는 않는다. 재밌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고 철학과 메시지가 깊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그 작품은 호평을 기대하기 힘들 수 밖에 없다. 오히려 혹평이 덜 나오기를 바래야지.

[이 새끼가 무슨 철학을 가졌던 그딴건 중요치 않다. 표현을 제대로 못하면 그 순간 개똥철학이 되니]

애초에 작품에서 철학을 관철하려는 짓이 참으로 한심한게 그럴꺼면 뭐하러 영화를 보냐는 것이다. 차라리 논문이나 다큐를 볼 것이지. 특히나 슈퍼히어로 장르에선 더더욱 그러하다. 저들만의 철학은 캐릭터성에 대한 개연성, 당위성, 설득력을 높이는데 이용할 것이지 이를 하나의 작품으로써 강조하면 그냥 꼴깝 대잔치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때문에 맨옵스의 서사는 결국 "그래서 뭐 어쩌라고"라는 소리 밖에 안나온다. 작품부터 제대로 만들고 철학을 논하던지 시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애초에 철학과 메시지는 작품을 볼 때 가장 뒤로 해야 하는 것들이다. 일단 재미부터 있냐, 개연성이 어떻냐 어떻게 훌륭한지 좆같은지를 따지고 나서야 보는거지 철학과 메시지를 가장 중요시 하는 순간 그 작품은 이미 좆망작이라는 걸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 되버리니까 말이다.

[별개로 조드 장군의 설득 장면도 좆같은 이유는 바로 이것]
[저딴 공포감을 조성해놓고 퍽이나 자기 편 들어주겠습니다?]



2.액션은 좋았다?
이것도 너무나도 공감이 안 가던 부분 중 하나이다. 솔직하게 맨옵스도 딱히 좋다고 하기에는 글쎄다? 싶었던 영화였거든.


2-1.산만하고 어지럽기만 했던 피곤한 액션
애초에 좋은 액션이란 무엇을 어떻게 했는가 인상이 팍 깊어야 한다. 어떻게 돌려차기를 했고 어떻게 총을 쐈고 어떻게 반격했는지 영화를 다 본 이후에도 그 액션이 제대로 각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맨옵스는 그렇다기엔 그러질 못해서 까는거고.

[첫 감상 이후 당장 기억나는 액션이라면 겨우 대철거쇼를 했다는 사실 뿐]

일단 무엇보다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액션의 분량 배분이 매우 병신같다는 점인데, 위에도 몇번 말했던 것처럼 1시간 30분 정도 기나긴 서사를 해놓고 나머지 1시간 동안 액션과 후일담을 몰빵한다는 것이다. 프롤로그 설명만으로 피곤하게 만들어놓고는 이제 와서 액션을 몰빵하면 어떻게 될까? 말할 필요도 없겠지. 더군다나 그 액션은 순식간에 드래곤볼 마냥 대철거쇼를 보여주는데 어지럽고 산만해서 정확하게 뭘 했는지 퍽 남을 법한 인상도 없다. 작중 액션은 내내 그냥 쾅찍펑 건물이란 건물은 전부 쳐부수고 박고 폭발했다는 사실만 기억할 수 있는 정도고 정확히 무얼 했는지 한번에 알아보기는 힘들다. 즉, 제대로 알아보기도 힘든 액션인 마당에 보여주기도 전 시사로 힘을 빼놓으니 이런 액션이 과연 좋다는 소리가 나올 수 있겠는가?


그리고 이제와서 말하는 것이지만 슈퍼맨이 처음으로 비행하는 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명장면으로 꼽는데 글쎄다. 지루한 내용 전개 템포 때문에 헤에 슈퍼맨이 난다요 느낌 정도 뿐이었고 저 카메라 구도만 좋았을 뿐 따로 놓고 봐도 그렇게 썩 좋다고 할만한 장면도 아니었다. 그냥 저 주먹다짐 구도가 멋졌을 뿐이고 그 이후 비행 장면은 그저 빠르게 날아다니는 것 그게 전부이다. 다시 반복해서 말하자면 헤에 슈퍼맨이 난다요(무덤덤) 정도의 감상이 전부인 장면이라는 것이다. 저 장면은 서사를 빼놓고 봐도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힘든 장면이라 저 장면 만큼은 글쎄 도무지 공감이 안가겠더라?


2-2.극히 일부만 괜찮았던 액션
물론 액션이 전부 나쁘다는 소리는 아니다. 돈옵저가 한 장면씩 떼어놓고만 보면 괜찮다는 소리를 듣는 듯이 맨옵스는 액션만 별개로 보면 그래도 괜찮다 싶은 장면은 아주 조금 있다. 위에 여러번 말했던 것처럼 서사가 쓸데없이 힘을 빼놔서 안그래도 어지러운 액션을 집중하기 힘들게 해놨던 것이 문제였고.

[두명의 내복 아재 액션 中 이 장면은 정말로 괜찮았으나 빠르게 지나갔다.]

실제로 웹서핑 하다 보면 맨옵스 액션 관련 움짤들을 몇개 볼 수 있다. 그런 정성스런 움짤들이 나돌아다닌다는 말인 즉, 분명 좋은 액션은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게 존나게 극히 일부라서 그런거고 사실 보면 그냥 가만히 보는 영상미가 좋아서 그런거지 딱히 액션이 좋다는 느낌은 글쎄? 그게 널리 퍼지다 보니 "맨옵스=액션은 좋다"라는 인식이 더 퍼진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한다. 더군다나 그냥 쾅찍펑 건물 부수고 폭발하고 거대한 스케일로 존나게 나대니까 멍청한 디씨충들은 "아 액션은 존나게 대단하구나"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고. 실제로 액션 관련해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냥 건물 다 부셔지고 드래곤볼 놀이 하고 이런 소리가 전부이다. 진짜로 좋은 액션이라면 그냥 좋다는 소리가 아니라 정확히 뭘 어떻게 했느냐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왔겠지?


2-3.중간중간 너무나도 어이없던 이야기
[박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희생당한 이 장면은 참으로 백미(쑻)이다.]

위 사진처럼 어이없는 장면들이 깨알처럼 보인다. 함께 전투기에 탑승했던 박사 따위 무시한 채 저 아저씨 멋대로 고귀한 희생(쑻)으로 만들었으니 이 모습이 과연 좋게는 보이겠는가? 그 밖에도 신나게 대철거쇼로 민폐 대잔치를 하여 도시를 개판으로 만들어놓고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모습은 커녕 좆도 뜬금없이 로이스 레인과 키스하는 슈퍼맨의 모습은 참 꼴깝이 아닐 수가 없지.

[저 두 아저씨는 분명 "저 씨발 좆같은 새끼들"이라며 속으로 욕하고 있었을껄]

그리고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던 조드 장군 목 꺾어 죽이는 장면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다. 이 장면은 살인을 저지르는 슈퍼맨에 대해 논란이 됐었는데 너네들 아무래도 포인트를 잘못 잡고 있는 거 아니냐? 그런 정체성 문제는 그냥 팬들끼리 왈가왈부 하는 정도의, 단순한 그들만의 리그에 그치는 셈이다.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기껏 도시는 다 쳐부셔놓고 뭘 이제 와서 사람 챙기는 척 하냐? 아니 게다가 조드 장군은 진작에 민간인들을 인질로 삼으면 될 껄 뭘 이제 와서 눈뽕빔으로 뿅뿅 지랄하십니까? 아니 시발 공중전 하면서 건물 부술 겸 사람은 얼마나 죽었을 꺼라고 생각되세요?

[챙기는 척 했으면서 저 꼬라지로 키스질이나 하니 참..그...아니 쟨 전력을 다해 막았는데 그..어..]
[그리고 조드 병신아 진작에 사람들 인질 좀 삼으시죠?]

결국 맨 오브 스틸이 액션은 좋다는 이야기도 그렇게 썩 수긍할 만한 이야기는 아닐 뿐더러 그 중간 이야기 과정 마저도 개연성 문제로 이어지고 만다. 서사도 개판인데 액션도 개판이다. 그럼 남는 건 뭘까? 좆망작이라는 결론이 남을 뿐이지. 그렇기에 아무리 이 영화가 잘 봐도 평작에 미치지 못 하는 것이다. 애초에 잘 나왔다면 작품성 문제로 관련해서 논란도 일어나지 않았을껄? 사실 난 이 맨옵스를 딱히 길게 이야기 할 맘은 없었다. 그냥 작품 자체가 순수하게 재미 없는데 이를 인정 못 하고 괜찮다고 쉴드치는 쪽이 너무 답답했을 뿐더러 현 DCEU 꼬라지가 너무나도 좆같아서 새삼스레 맨옵스를 꺼내게 되었고 이래 쓸데없이 길게 글을 쓰게 되었다.

물론 취향이란 것이 있고 재밌게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재밌게 본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은 없다. 그런데 인정할 껀 인정 하자는 소리이다. 리뷰라는게 왜 있겠냐. 철학만 깊다고 좋게 평가하면 명작 아닌 게 없단 말이지. 물론 맨옵스는 철학이랄 것도 없었고. 별개로 이 글을 쓴 시점에 상영 중인 수어사이드 스쿼드도 문제점으로 가득하지만 재밌게 봤다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배트맨 대 슈퍼맨 때도 마찬가지 였다. 돈옵저는 개인적으로 인정하기 싫지만 아무튼. 그렇기에 취좆하는 건 절대로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냥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고.

[별개로 클락은 몇년을 걸쳐 겨우 습득한 지구 생활법을 몇분만에 익힌 조드도 츳코미 거리 중 하나]


3.결론
3-1.맨옵스는 서사도 액션도 개판인 좆망작이며
3-2.과도한 쉴드질로 인해 과분한 평가를 받은 것이고
3-3.에라이 시발 다 좆까고 그냥 못 만든거다 나가 뒤져라

3줄 요약 적다가 지금의 DCEU 꼬라지가 너무나 좆같은 나머지 감정이 폭발해버리고 말았다. 나라고 안좆같겠냐. 내가 시발 MCU를 좋아하긴 해도 마블과 DC의 치열한 대결을 원했건만 현실은 영화 잘 만드는 놈이랑 못 만드는 놈인데. 물론 어디가 어느 쪽인지는 말 안해도 알겠지. 아 시발 진짜 DC워너 진짜...야 진짜...아오...씨발...첫 시작이 그린랜턴으로 넘어지고 맨옵스로 시발...겨우 사람들이 오구오구 멕여줬더니...아...진짜...아....씨발!!!!!

[나라고 안좆같겠냐!!!!!!]


덧.
수스쿼 까는 글에서도 적었지만 사실 DC영화가 아무리 못 해도 토에이 특촬 영화 = 요즘 가면라이더 영화보다 비교도 안되게 잘 만들기는 한다. 와중에 특촬 덕후 새끼들은 자기들만의 행복 회로를 돌려서 철학과 메시지 어쩌구 딸딸이를 치더라. 시발 DC쪽도 좆같은 마당에 특촬판도 이 모냥이니 아 진짜 거 섬세하게 좆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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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푸딩 이글루스 : MCU 빌런의 비판에 대한 비판 2016-11-02 16:23:05 #

    ... 스쿼드에선 왠 북북춤 추는 쌈바여인네와 시스콘 오빠가 등장하였다. 결국 까놓고 보자면 DC쪽의 빌런들도 글쎄 딱히 MCU 깔 입장은 아니지 않냐? [빌런이 멋지면 뭐하냐 영화가 개판인데][그래서 왜 댕댕거리셨좆?][이야 빌런 참 임팩트 개쩐다 야ㅎㅎㅎㅎㅎ] 결국 DC영화는 다시 말해서 팀버튼 배트맨, 다크나이트 조커 외 일부 빌런들 때문에 구 ... more

덧글

  • kayajack 2016/08/11 15:50 # 답글

    게인적으로 영화에서 마음에 안드는것은
    슈퍼맨이 너무 정신적으로 미숙하고
    사명감의 부재가 가장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게 성장물이라면 모를까 히어로물이여서 문제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영웅 히어로의 조건은 강한힘이 아닌
    사명감과 비장감인데 이게 없으니 다른건 몰라도
    히어로물로서는 좀 실망스럽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것보다 저 자폭신 영화내에서 유일하게 좋아하는 장면이었었는데 알고 보니 저장면도 논란이 있었군요...
    워낙 정신없었던지라....
  • 네푸딩 2016/08/11 17:13 #

    목꺾기는 살인을 저지르는 슦퍼맨이 어떻냐니 뭐니 하는 논란이 있긴 했습니다. 근데 전 그런건 아무래도 좋고 글에서 적었다 시피 그냥 작품 자체가 순수하게 재미가 없어서 그게 맘에 안들더라고요. 그래서 슦퍼맨의 정체성이 어떻다 뭐다 이런 토론 마저 같잖게 보이고 그랬습니다
  • kayajack 2016/08/11 17:20 #

    음...저는 그냥 슈퍼맨 정체성 보다는
    그냥 마음에 안드는 요소를 말씀 드린거였는데...
    좀 설명이 부족했네요 죄송해요
  • 네푸딩 2016/08/11 17:23 #

    엨 왜 뜬금없이 사과하세욬ㅋㅋㅋ뻘줌하겤ㅋㅋㅋㅋ
  • kayajack 2016/08/11 17:29 #

    뻠줌하셨다면 또 죄송하네요^^;;;
  • rumic71 2016/08/11 18:15 # 답글

    1978년 수퍼맨에서는 모든 것을 다 보여주면서도 150분으로 딱 정리했죠.
  • 네푸딩 2016/08/12 01:56 #

    그러고보니 고전 슈퍼맨은 어떻길래 명작 소리 듣는건가 흥미가 생겨서 언제 한번 시간 내어 봐야겠더라고요. 말씀하신대로 약 2시간 반어치라 부담은 가지만ㅋㅋㅋ
  • 잠본이 2016/08/18 00:40 # 답글

    진짜 골치아픈건 여기서 시작된 문제가 그냥 이거 하나로 끝나는게 아니라 뱃대숲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는 거죠. 마치 토대를 잘못 쌓아서 그 위에 올린 벽이 다 와르르하는 것처럼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데 이러다 저스티스 리그는 어떻게 될는지 무지 걱정됩니다.
  • 네푸딩 2016/08/18 07:38 #

    맨옵스가 단독 영화에서 벗어나 토대로써 잘못된 것이 처음부터 스케일을 크게 내세운 바람에 다른 애들은 그동안 뭘 했나 하는 등의 여러 문제덤을 안고 가야한다는거죠. 이래저래 참 한심한 영화라고 생각돼요.

    별개로 저스티스 리그는 코믹콘 예고부터 열받던게 얘네들은 정말로 분위기가 가벼우면 다 되는 줄 아나 싶은게 확 느껴지더라고요. 예고 영상은 참 괜찮은데 지금 꼬라지 생각하면 그냥 보기가 좀 힘들어지기도 하고요
  • Sun 2018/03/07 21:01 # 삭제 답글

    맨 오브 스틸은 액션과 사운드가 정신사나웠습니다. 가뜩이나 그때 맨 오브 스틸보고 멀미나는줄 알았는데 이걸 보고 나니깐 이 영화가 더 쓰레기같아 보이는군요. 역시 ㅈ무위키를 보는거 보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더 공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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