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잡담

[플래쉬 드라마가 참 재밌었는데 과연 DCEU의 플래쉬는 어떨지]

1.
제가 뭐 이 이글루스 하면서 가끔 존댓말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뭐 리뷰/비판 글은 반말, 잡담/감상 글은 존댓말 이렇게 나누고 있습니다. 제가 쓴다는 리뷰/비판 글은 말이 비판이지 사실상 거의 비난에 가깝다고 생각돼서 이왕 깔꺼면 존나 띠껍게 가자는 식이었거든요. 그럼에도 에그제이드 잡담 글은 반말 썼는데 이건 걍 그때 존나 비뚤어진 기분이라 그런거니 넘어가고

어차피 몇 안와주는데 굳이 이런 글 써서 뭐하나~ 싶기도 해서 잡담 글은 많이 안적는 편입니다. 애초에 일하랴 공부하랴 거기에 노는 거까지 생각하면 굳이 적을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결국 갑자기 이래 꼴려서 쓸데없는 잡담글을 적게 되네요. 내가 참 어지간히 심심한건지 아니면 그냥 피곤해서 이런 글이라도 적는건지 원.


2.
덕질 하다보면 너무 좆같은데 사람들이 과도하게 찬양을 해서 과분한 평가를 받는 그런 좆같은 작품들이 몇 있습니다. 그게 참으로 아니꼬워서 결국 이글루스 열어서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까는 글을 시작으로 하나 둘 써나가는데 뭐 몇 안오는 이 이글루스에서 그 좆같이 길고 가독성도 병신같고 필력 좆구리는 글을 구태여 읽어주시는 분들께 조온나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못 하겠고.

아 물론 특촬 갤러리에 저를 못 까서 안달난 좆찐따 스토커 새끼한테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사생팬 생겼다고 해도 될 정도인데 잘 나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보아하니 제 트위터 똥들도 일일히 읽어주고 ㅂㄷㅂㄷ 풀발기 하면서 겨우 그 똥들로 사람 판단을 하는 꼬라지가 참으로 웃겨서 보는 제가 흐뭇해지더라고요. 결국 특촬 갤러리가 얼마나 미개한지 대표하여 수고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긴 좆찐따들만 모여서 우덜식 좆목을 지향하는 곳에 뭘 바라겠어요~

별개로 쓴 글들을 좀 읽어 보면 오타나 띄어쓰기나 이상한 문장들이 눈에 띄여서 종종 수정하고는 하는데 분명 먼 훗날, 이 글들은 제게서 이불킥이 될 예정인 건 뭐 안봐도 4k블루레이네요.


3.
이 글을 쓰고 있는 날짜 기준으로, 걸즈 앤 판처 극장판 4DX 유료 시사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하필 예매를 해도 스펙이 가장 좆구린 곳을 골랐다는게 매우 신경쓰이긴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그냥 즐기고 와야죠.

와중에 걸판 고증 논란이 드립이 아니라 진지 빨고 일어나서 어이없는 마당에 TV판 본편도 안 본 주제에 극장판 먼저 봤다고 존나게 까는 머저리까지 나와서 참으로 웃기긴 하더래요. 아직도 그런 머저리들이 있긴 했구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건 유독 2차 창작에서 에리카가 미호랑 많이 엮인다는건데 이게 극장판 이후로 많아진 듯한 느낌이라 이게 정말로 극장판에서 뭐가 있는건지 아니면 단순히 2차 창작이 부풀려진건지 이제 좀 확인해볼 때가 온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4.
그리고 개봉일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 말입니다만 툭 까놓고 말해서 많이 불안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타 MCU 영화들과는 이질적인 느낌이다 보니 실험적인 작품이라는 생각도 들고 별개로 페이즈2가 너무나 잘 나간 와중에 시빌 워로 페이즈3를 화려하게 열었으니 이제 한번은 넘어질 때가 되지 않았나 싶거든요.

더군다나 2016년이 병신년이라는데 그 이름값이라도 하려는지 병신같은 일만 벌어지는 와중에 영화판도 하나같이 이른바 닦이 드립이 흥하는 시기이니 참 뭐랄까 시빌 워나 주토피아는 유독 특출난 거고, 결국 닥터 스트레인지도 그 닦이 드립이 흥하는 병신 영화판에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긴 합니다. 와중에 DCEU는 신나게 망가져가고 폭스 마블은 엑스맨 : 아포칼립스로 망가졌고 여러모로 불길한 징조가 많아서 기대하기도 참 뭣한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별개로 시빌 워의 부국장이 닥터 스트레인지 쿠키 영상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그야말로 셜록 드라마 배우 장난 느낌이 들어서 참 좋을텐데 말입니다. 닥스 曰 "우리 어디서 본 적 있나?" / 부국장 曰 "혹시 모르지 전생에 친구였을지" 이런 배우 장난만 들어가준다면 그거만으로도 만족할지도 모르겠네요.


5.
요즘 괴수물에 관심이 생겨서 고지라 시리즈에 대해 조금씩 알아보고 있습니다. 와중에 몇일 전 괴수대전쟁을 한번 봤습니다만 이게 참으로 심각하게 노잼이라 여러모로 곤란하더라고요. 무인편의 경우엔 그래도 인간쪽 드라마가 고지라랑 연관되어서 볼만은 했는데 괴수대전쟁은 그런게 많이 없어서 몰입하기도 힘들고 와중에 그 인간쪽 드라마가 참으로 허접하고..

아무래도 고전 고지라 시리즈는 다 이 모냥이 아닐까 싶더군요. 확실히 얘기를 좀 들어보면 틀린 말도 아닌 듯 하고. 그리고 이런 감상을 얘기 했더니 미국은 10의 노력으로 100을 성공하면 다음엔 20의 노력으로 300을 노린다. 일본은 10으로 100을 거두면 다음엔 7로 100을 거두려한다. 고지라가 그렇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래저래 정말로 와닿는 이야기라서 인상 깊었는데 또, 고지라가 특촬판이다 보니 자연스레 저 이야기는 지금의 가면라이더와 GARO 시리즈에 너무나도 적당한 말이 아닐까 싶더군요. 이 둘은 진짜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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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잠본이 2016/08/18 00:31 # 답글

    고지라 2탄인 '고지라의 역습'부터는 1탄의 명성에 기대어 당대의 화제성을 곁들여서 급조한 '기획상품'의 성질이 강해지기 때문에 그냥 1탄만 보고 잊는게 속편합니다. 가끔 특이한 영화가 나오기도 하는데 그게 복불복이라...
  • 네푸딩 2016/08/18 07:47 #

    그런 말들은 종종 듣기는 해봤는데 그게 개연성이나 당위성 없는 개판 스토리 때문이 아닐까 했었습니다. 근데 막상 보니 정말로 순수하게 재미가 없는 것일 줄은ㅋㅋㅋ차라리 막장으로 팝콘 씹는 재미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ㅠㅠ
  • 잠본이 2016/08/18 23:39 #

    막장으로 팝콘씹는 재미가 있는 작품도 있긴 할텐데 직접 보기 전에는 가려내기 힘들다는게 함정이라...
  • 네푸딩 2016/08/22 23:02 #

    혹시 밀레니엄 고지라 시리즈는 팝콘씹는 맛이라도 있는 편인가요? 이야기의 개연성이나 그런걸 떠나서 오락성만 뛰어나도 만족인데ㅋㅋㅋㅋ
  • 잠본이 2016/08/22 23:38 #

    개인적으론 '고지라 모스라 킹기도라 대괴수총공격'이나 '파이널 워즈' 정도가 약빤맛에 볼만하고
    나머지는 좀 심심한 편입니다.
  • 네푸딩 2016/08/22 23:45 #

    오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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